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등 2176명 '특별사면'...한 부총리 "경제활력·약자재기"

등록 2023.08.14 12:24:58 수정 2023.08.14 18:12:57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8·15 광복절 특별사면'...기업인들도 대거 사면

 

【 청년일보 】 정부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등 2천176명이 사면 대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전 국무회의에 의결된 사면안을 재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특사다.

 

정부는 주요 사면 대상 선정 이유로 사면을 통해 사회를 통합하고 국력을 집중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사면 대상과 범위를 엄정하고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과 우리 사회 약자들의 재기를 도모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태우 전 구청장은 형선고 실효 및 복권 조치로 오는 10월 치러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가 가능해졌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인들도 사면 대상이다.

 

정부는 소프트웨어업, 정보통신공사업,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인,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81만1천978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함께 시행하고, 모범수 821명을 가석방하기로 했다.

 

한편 사면에 대해 경제단체들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먼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4일 "경제인들을 경영 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이날 "기업인들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 국민 경제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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