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유류가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경감하고자 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17일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현행 휘발유 25%, 경유· LPG부탄 37% 인하 조치 연장을 위해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한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국내외 유류 가격이 상승에 따른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경감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기준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5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정을 통해 인하 전 세율 대비 리터당 휘발유 205원, 경유 212원, LPG부탄 73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2개월간 유지된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관계부처 협의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