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뿔보다 비싼 원뿔"…한우 선물세트 등급·가격 비교 必

등록 2023.09.12 10:11:48 수정 2023.09.12 10:11:58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과일 선물세트, 수량·크기 정보 미흡…개선 필요

 

【 청년일보 】 일부 낮은 등급의 소고기 선물세트가 높은 등급보다 비싸게 팔리거나, 과일 선물세트 과반수는 세트 내 과일 수량과 크기를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주요 대형마트(4개 사) 온라인 예약 페이지의 한우(92개), 과일(40개) 선물세트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우의 경우 최소 717원(갈비)에서 최대 1만8천934원(등심)까지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어 제품 구매 시 다른 등급의 상품과도 가격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조사대상 한우 선물세트의 가격대별 분포는 10만 원대가 37.0%(34개)로 가장 많았고, 20만 원대 및 30만 원대가 각 19.6%(18개), 10만 원 미만 9.8%(9개) 순이었다. 등급별로는 1+등급 및 1등급은 10만 원대 상품이 많고, 1++등급은 30만 원대가 많았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100g당 평균가격은 사과가 1천716원, 배는 1천101원으로, 배 선물세트가 사과 선물세트보다 100g당 평균 35.8%(615원) 저렴했다.


선물세트 내용물의 수량, 크기 표지 및 고지에서는 개선할 부분이 있었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 의하면 통신판매업자는 포장단위별 내용물의 수량, 크기 등을 표시하거나 고지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대상 과일 선물세트 중 77.5%(31개)는 과일 수량을 범위(예: 11~14입)로 표시하고 있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조사대상 4개 유통업체와의 간담회에서 과일 선물세트의 수량, 크기 표시 개선을 요청하고, 유통업체별 추석 선물세트 구매 시 적용이 가능한 각종 할인 계획 비교정보를 ‘참가격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판매점별로 진행되는 할인행사가 다양한 만큼 각종 판매정보를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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