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약사범 '역대최다'…"청소년·고령층서 급증"

등록 2023.10.06 09:28:44 수정 2023.10.06 09:28:56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1~8월 검거 마약사범 총 1만2천700명…무직이 절반

 

【 청년일보 】 지난 1~8월까지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역대 최다인 1만3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1만2천70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 이내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의 1만2천387명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 2015년 5천명대에 머물렀던 연간 마약사범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16년에는 8천명대를 넘어섰으며,  2019년부터 작년까지 연간 1만∼1만2천명대를 기록했다.


마약사범 증가세는 청소년과 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검거된 10대 마약사범은 659명으로 지난해 294명에 대비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검거된 60대 이상 마약사범도 지난해 1천829명보다 66.5% 많은 3천46명이었다. 


여성 마약사범은 4천747명으로 지난해 3천665명보다 29.5% 늘어 처음으로 4천명대를 넘겼다. 반면, 남성 마약사범은 지난해 8천707명에서 올해 7천929명으로 8.9%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3천7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이상 3천46명, 30대 2천351명, 40대 1천597명, 50대 1천292명, 10대 659명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5천800명으로 절반 가까이인 45.7%를 차지했다. 그 뒤를 단순노무·기능직(1천402명), 숙박·기타 서비스(1천103명), 학생(641명) 등이 이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