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발 위기 우려에도...美연준 부의장, "미국 은행시스템 굳건"

등록 2024.02.15 08:56:28 수정 2024.02.15 08:56:39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마이클 바 부의장 "은행 시스템 건전하고 탄력적인 상태 유지"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부문 부의장이 상업용 부동산 부실과 관련한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의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은행시스템은 여전히 건전하다고 강조했다.


바 부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미국의 은행 상황에 대해 "은행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은행 위기가 발발한) 작년 봄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팬데믹이 일부 중심 업무지구의 상업용 오피스 부동산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 등 지켜봐야 할 몇 가지 위험 요인이 남아 있다"라고 언급했다.

 

최근 NYCB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선 "특정 은행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충당금이 늘어났다고 해서 전체 은행시스템이 굳건하고 유동성에 문제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NYCB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등 대출 2건에서 총 1억8천500억달러를 상각했다는 점이 확인되자 주가가 이틀 새 50% 가까이 폭락했다.


이에 월가 일각에선 상업용 부동산발 위기가 미 은행권에 추가적인 충격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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