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4개월 만 최고치...WTI 82달러 돌파

등록 2024.03.19 09:14:06 수정 2024.03.19 09:14:15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중동 산유국 수출제한...브렌트유 87달러 기록

 

【 청년일보 】 국제 유가가 약 4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82.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68달러(2.1%)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5달러(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WTI는 지난 10월 31일 이후, 브렌트유는 10월 27일 이후 각각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감산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향후 몇 달간 간 원유 수출을 하루 330만 배럴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게 공급 감소 우려를 키웠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12월에 이어 1월 들어서도 2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공급 측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말 동안 러시아 정유시설을 타깃으로 한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이 이어진 것도 추가적인 유가 상승의 동력을 제공했다.


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도 유가를 밀어 올렸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상승, 전문가 예상(5.0%)을 웃돌았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겔버앤드어소시에이츠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지속해서 지배적인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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