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지난해 영업이익 7천억원…독일 모기업에 4천억원 첫 배당

등록 2024.03.29 16:52:50 수정 2024.03.29 16:52:50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영업이익 전년 대비 65% 늘어
알뜰배달이 전체 실적 견인

 

【 청년일보 】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천155억원, 6천998억원, 당기순이익 5천6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5.9%, 65%, 83.5% 증가했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사업 종료, 베트남 배민 사업 철수 등 비용 효율화에 나선 것이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특히 지난 2022년 3월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을 중개수수료 6.8%의 정률제로 개편하고 배달비를 1천원 인상한 이후 4천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배민은 이후 정률제 수수료 기반 서비스(알뜰배달·한집배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배민B마트 사업도 적자를 대폭 줄인 가운데 상품 매출은 6천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나 개선됐다.


배민배달, 가게배달 등 음식배달 사업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2.2% 확대된 2조7천187억원을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울산, 대전, 천안 등에 배민B마트 도심형 유통센터를 70여개 운영하고 있으며 상품 종류는 1만여개다.


배민은 국내 음식배달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적이 성장하면서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도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2020년 DH는 4조7천500억원을 투자해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4천127억원의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성향은 81.5% 수준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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