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PA 간호사 2천700여명 추가 투입…총 1만1천여명

등록 2024.04.12 12:10:26 수정 2024.04.12 12:10:2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복지부, 중수본 31차 회의…18일부터 업무교육 실시

 

【 청년일보 】 정부가 의료 인력 부족으로 발생하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료보조(PA) 간호사 2천700명을 추가로 투입, PA 간호사 총 인원을 1만1천명으로 늘린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고 PA 간호사 교육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8곳을 조사한 결과, 현재 활동 중인 PA 간호사는 지난달 말 기준 8천982명이다. 복지부는 여기에 향후 2천715명의 PA 간호사를 추가로 증원해, PA 간호사 총 인원을 1만1천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달 18일부터는 PA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새로운 배치 예정인 PA 간호사들, 경력 1년 미만인 PA 간호사들, 그리고 이들의 교육을 담당할 간호사들이다.


복지부는 이달 18일부터 시작해 대한간호협회와 협력해 교육 담당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8시간의 교육과 PA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24시간의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 관리, 영양 지원 등 총 8개 분야에 걸쳐 이론 48시간과 실습 32시간을 합쳐 총 80시간의 집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이날도 비상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의사 집단행동 현황을 점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일반 입원환자는 2만1천262명으로, 일주일 전 평균 대비 4.7%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의 일반입원환자는 8만4천455명으로 2.4% 줄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2천790명으로 전주 대비 2.7% 감소했으며, 전체 종합병원에서는 6천961명으로 전주 대비 1.8% 줄었다.


응급실 중 408곳 중 394곳(97%)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으며, 응급실 중증 및 응급환자 수는 전주 대비 1.3% 증가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486명으로 전 주와 유사하며, 중환자실 근무 의사 수는 430명으로 이달 2일 대비 2.1% 증가했다.


조규홍 본부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현장의 의료진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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