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 수출, 전년동월比 19.4%↑…반도체 1년 9개월 만에 '최대 실적'

등록 2024.04.15 11:57:08 수정 2024.04.15 11:57:08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수출 188.2억·수입 117.1억·무역수지 71.1억 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전년동월比 33.9%↑…5개월 연속 플러스

 

【 청년일보 】 올해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플러스 기록 및 반도체의 올해 최대 실적 달성 등으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찍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액은 188억2천만 달러(약 26조375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9.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월(25.1%)과 2월(29.1%)보다 낮아져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다.


지난달 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의 전반적인 흑자 행진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한 116억9천만 달러(약 16조1천731억원)로, 2022년 6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 휴대전화와 PC 등 IT 기기 수요의 회복이 전체적인 반도체 수요를 촉진했다. 이 중에서도 거래가격 상승 및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고부가 품목의 수요 증가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액이 63.0%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한 16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TV 및 PC 등 기기 수요의 회복으로 인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디스플레이(LCD) 수출이 모두 늘었다.


휴대전화의 경우, 완제품 수출은 6.2% 감소했지만 부분품 수출은 12.4%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20.3% 증가해 3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통신장비 수출은 작년보다 7.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32.5%), 베트남(6.7%), 미국(22.8%), 유럽연합(10.5%)에서 ICT 수출이 늘었지만, 대일본 수출은 반도체 수출 급감(-52.8%) 탓에 전체 ICT 수출이 2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월 ICT 수입은 117억1천만 달러(약 16조2천8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월 ICT 무역수지는 71억1천만 달러(약 9조8천36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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