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미래 초석 다진다"…정부, '신진연구자' 성장 지원 확대

등록 2024.04.16 16:22:09 수정 2024.04.16 16:22:0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연구개발(R&D) 프로세스 전반 신진연구자 참여 확대
신진연구자 전용 혁신도전 연구개발(R&D) 사업 신설
연구비 증빙 면제 및 인력 채용 등으로 행정부담 경감
산업부 사무관·PD와 신진연구자간 상시소통채널 마련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6일 서울 한양대학교 종합기술원에서 대학·연구소 신진연구자, 기업 CEO·CTO 등과 함께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신진연구자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16차례에 걸쳐 239개기업·기관, 791명의 연구자들과 소통을 통해 발굴한 현장밀착형 정책과제를 담아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신진연구자는 박사학위 소지자 중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39세 이하, 최초 조교수 이상 임용된 지 5년 이내 연구자를 말한다.


신진연구자 성장 방안으로는 첫째, 신진연구자들이 정부 연구개발(R&D)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투자전략 결정과 연구개발(R&D) 기획에 신진연구자 참여를 의무화하고, 선정평가위원 풀에 역량있는 신진연구자를 발굴해 두 배(1천265 → 2천600명 이상)로 늘린다.


또, 기업 수요와 연계한 신진연구자 전용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신진연구자가 연구책임자인 과제비율을 현재 10% 수준에서 중장기적으로 20%까지 높여나간다.


둘째, 학생·신진연구자의 연구비 정산·관리 부담을 덜어 연구몰입도를 높인다. 대학·출연연에 대해서는 자체 회계감사를 통한 정산을 허용하고, 대학에 대한 재료비·회의비 등 10만원 이하 연구비 증빙을 면제한다. 대학·출연연에 대해서는 연구비 5억원 이상인 경우 연구비 관리 지원인력 활용을 의무화해 영수증 첨부 등의 행정부담을 대폭 경감한다.


셋째, 신진연구자와 기업간 네트워킹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을 위한 연구자 정보와 연구자를 위한 기업전략 정보를 지원하고, 협업 파트너 연결 플랫폼을 고도화한다. 매월 첨단산업 온라인 기술 교류회, 주요 학회를 통한 오프라인 네트워킹, 기술분야별 프로그램 책임자(PD)와 상시소통 채널을 구축한다.


넷째, 미래 연구자 양성 투자를 지속 확대한다. 매년 산업계가 요구하는 산업·에너지 분야 석박사 6천명을 양성한다. 12개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구축하여 글로벌 연구개발(R&D) 공동연구 시 국내 신진연구자 참여를 의무화하고, 첨단산업 분야 해외공동연구비용(약 1억원, 6~12개월)을 지원해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인재는 우리 경제와 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강조하며 "신진연구자들이 기업과 협력해 초격차 우위 확보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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