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혁신포럼 통해 '제평위' 재개 논의 착수

등록 2024.04.18 16:27:01 수정 2024.04.18 16:27:0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지난 17일 오전,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회의 개최
제평위 재개 준비기구 발족 등 구체적 사안 논의

 

【 청년일보 】 네이버가 잠정 활동 중단 중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의 재개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아울러 카카오도 제평위 대안을 곧 논의할 예정으로, 1년 가까이 중단돼 있던 네이버와 다음 뉴스 입점 심사가 재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주목된다.


18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은 지난 17일 오전 회의를 열어 제평위 재개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회의에서는 제평위 재개를 위한 준비 모임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혁신포럼은 향후 수개월간 제평위 재개 준비기구 발족 등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을 통해 올 1분기 '제평위 2.0' 출범을 위한 구성과 운영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평위 재개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 수렴이나 총선 관련 페이지 내에서의 지역 언론 뉴스 확대 작업 등으로 전날에야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 제평위는 지난 2015년 10월 공식적으로 출범했으며, 이듬해인 2016년 1월에는 관련 규정도 공포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22일을 기점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제평위가 운영되는 동안, 두 플랫폼의 뉴스 입점 심사, 제재, 퇴출 기준의 공정성, 그리고 제평위원들의 특정 이념과 진영 편향 논란도 뒤따랐었다. 언론사를 결정하고 퇴출하는 강력한 권한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아 '밀실 심사'로 비판받았으며, 정성평가 비율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자의적인 심의에 대한 논란에도 휘말렸다.


이 밖에도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포털뉴스 서비스 신뢰성·투명성 확보 방안으로 포털사별 뉴스제휴 평가기구 구성과 평가 기준·평가 결과 등 운영 내역 공개, 심사 탈락사에 대한 재평가 기회 제공 등을 제시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