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증권업계 주요기사] 지난달 외국인 국내주식 2조6천억원 순매수...증권사, 기업실사 부실하면 제재 外

등록 2024.05.11 08:00:00 수정 2024.05.11 08:00:07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6천억원을 순매수해 6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기업의 배당금이 41조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1조3천억원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파두 사태로 기업공개(IPO) 시장 신뢰가 하락하면서 금융당국이 주관사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내놨다.

 

◆ 지난달 외국인 국내주식 2조6천억원 순매수…6개월 연속 '사자'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6천260억원을 순매수.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천4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1조240억원을 순매도. 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고. 국가별로 미국(3조5천억원), 아일랜드(3천억원) 등에서 순매수, 독일(-4천억원), 캐나다(-7천억원) 등은 순매도.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02조5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9%를 차지.
 

◆ "IPO 주관사 상장 실패해도 보수받는다"…기업실사 부실하면 제재


금융감독원은 9일 자본시장연구원, 삼일회계법인, 증권사 6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IPO 주관업무 제도개선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요 투자정보 미공시 등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개선안을 마련.


그간 주관사는 상장 실패 시 자문 수수료 등 대가를 전혀 받지 못하는 수수료 구조 때문에 상장 적격성이 낮은 회사에 대해서도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유인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


아울러 금감원은 주관사의 형식적인 기업실사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실사 항목, 방법, 검증절차 등 준수사항을 규정화할 예정. 실사 책임자인 주관사 임원이 실사계획과 진행경과를 확인하고 최종 실사 결과보고서를 검토해 승인하도록 의무화를 추진

 

◆ 증선위, 회계처리 기준 위반 성안합섬 등 2개사 제재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8일 제9차 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한 성안합섬과 현대중공업터보기계에 대해 감사인지정 등 조치를 의결.


증선위에 따르면 폴리에스터 원사업체인 성안합섬은 횡령 은폐를 위해 매출채권을 허위계상하고, 유형자산·관계기업 투자주식의 손상차손에 대해 과소계상 또는 과대계상했다고. 이에 증선위는 성안합섬에 대해 증권발행제한 8개월, 과징금, 감사인 지정 2년, 전 담당임원 해임권고 등 의결.


감사인인 안경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과징금,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50%, 성안합섬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3년 등을 의결.


◆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배당금 41조원...전년보다 1.3조원 증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이하 상장협)는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58개사의 2023 사업연도 실적에 대한 배당금(중간·결산배당 포함)이 총 41조1천578억원으로 집계.


이는 전년 39조8천276억원보다 1조3천302억원(3.3%) 증가, 지난해 현금배당을 한 기업은 558개사로 전년(559개사)보다 1곳 감소.


현금배당을 시행한 기업의 배당금을 순이익 합계로 나눈 평균 배당성향은 39.9%로 전년(36.1%)보다 3.8%포인트 상승. 배당성향은 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비율로, 기업이 주주에게 이익을 얼마나 돌려주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


상장협 측은 기업의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금배당이 증가하면서 배당성향이 높아졌다고 설명.


◆ "지난해 펀드로 이익 본 투자자 10명 중 4명"…전년보다 증가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7일 지난해 펀드로 이익을 본 투자자가 10명 중 4명으로 전년보다 늘어났다고. 재단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6일까지 성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일반펀드에서 이익을 봤다는 응답 비율은 42.3%로 전년 대비 20%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


현재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31.6%로 전년 대비 5.8%포인트 늘었고, 특히 남성과 20·30대 투자자 비율이 크게 증가. 세제혜택·가입의무 기간이 없는 일반펀드 평균 투자금액은 4천803만원으로 전년보다 870만원 증가.


펀드 가입경로와 관련해선 저연령 투자자는 모바일 채널 이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 고연령은 직접 방문 비율이 많았다고. 펀드 투자 경험자들은 '해당 펀드의 과거 수익률', '펀드 자산운용사의 과거 수익률' 등 과거 수익률을 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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