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영향(?)...수능 모평 지원자 수, '15년 만에 최다'

등록 2024.05.27 15:03:57 수정 2024.05.27 15:04:11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첫 모의평가 내달 4일 실시
졸업생 등 응시자 비율...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 기록

 

【 청년일보 】 오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첫 모의평가가 내달 4일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 응시자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의대 증원과 맞물려 반수생의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내달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14개 고등학교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7만4천133명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1만458명 증가했다. 재학생 지원자는 38만5천435명(81.3%)으로 1만60명 늘었으며, 졸업생 등 응시자는 8만8천698명(18.7%)으로 398명 늘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등 응시자 비율은 19.0%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재학생 지원자가 1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졸업생 등 응시자 비율이 0.3%포인트 낮아졌으나, 숫자만 놓고 보면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응시자 수를 기록했다.


대학 재학 중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반수생'은 6월 모의평가 이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의대 증원 확정에 따라 9월 모의평가와 본수능에서 'N수생' 비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영역에 27만1천676명, 과학탐구 영역에 25만2천265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처음으로 과학탐구 지원자가 사회탐구 지원자 수를 추월했으나, 이번에는 다시 사회탐구 지원자가 더 많았다.

 

이는 자연계열 진학 시 사회과목 선택을 허용하는 대학이 늘면서 수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수험생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오 11월 14일 치러질 본수능과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동일하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지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시험 당일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내달 4일 오후 3시부터 5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을 볼 수 있다. 온라인 응시생도 성적표를 받을 수 있으나, 성적은 전체 응시생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문제 및 정답과 관련된 이의 신청은 시험 당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이의 심사를 거쳐 최종 정답은 내달 18일 오후 5시에 확정된다. 성적표는 7월 2일에 배부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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