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 [사진=환경부 인스타그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522/art_17171443039268_43cd7b.jpg)
【 청년일보 】 일상 속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경제계 등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플라스틱이 지구 온난화와 해양오염의 주범이라는 경고가 쏟아지면서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의식이 향상되고, 실천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해부터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 챌린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는 다짐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일반 시민들부터 국내 주요 단체 및 기업의 수장들까지 꾸준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 깊숙히 침투해 있는 플라스틱은 분해되는데 최대 수천년까지 소요되며 제작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위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플라스틱 사용량도 급격히 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2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은 지난 2000년 2억4천300만톤에서 2019년 4억6천만톤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거세지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이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해 8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2개국 16∼74세 시민 2만4천727명을 상대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불필요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금지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ESG경영이 전 산업군의 핵심 경영가치로 떠오르면서 국내 주요 인사들과 CEO들까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는 모양새다.
주무부처인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해 8월 환경부 각종 SNS에 해당 챌린지 관련 영상을 게시하고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에게 동참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환경부가 일상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 HDC현대산업개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522/art_17171437980806_b3000a.jpg)
최근엔 국내 건설업계의 맏형으로 불리는 현대건설의 윤영준 대표이사가 지난달 28일 해당 챌린지에 참여했고 다음 주자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최익훈 대표를 지목, 최 대표가 3일 만인 31일 화답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홍정국 BGF 부회장,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아이돌 스테이씨, 흥국생명 배구단 등 다양한 업계의 수 많은 인사들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에 시민들도 "앞으로 플라스틱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겠다", "SNS 챌린지 형태로 하니까 더 신선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