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중장년층 무리한 대출"...50세 이상 '빚투', 2년 전 대비 18% 증가

등록 2024.10.28 09:00:34 수정 2024.10.28 09:00:47
신한나 기자 hannaunce@youthdaily.co.kr

"만 20∼39세는 9% 감소…무리한 대출 지양해야"

 

【 청년일보 】 50세 이상 중장년층이 주식에 '빚투'(빚내서 투자)한 금액이 2년 전보다 18% 가까이 증가했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7조8천829억6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말과 비교했을 때 1조3천787억원, 8.3% 늘어난 수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융자 중 상환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금액을 뜻한다.

 

이런 투자성향은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만 50세 이상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0조8천660억2천900만원으로, 지난 2022년 말(9조2천256억4천400만원) 대비 약 17.7%(1조6천403억8천500만원 증가) 상승했다. 

 

반면 만 20∼39세 투자자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022년 2조3천772억1천700만원에서 올해 8월 말 2조1천614억4천500만원으로 약 9% 감소했다.

 

이와 관련 차 의원은 "증시 불안 상황에서 빚내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모두 무리한 대출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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