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 학생 2만2천여명 감소…초등학생 5.8% '뚝'

등록 2025.05.16 08:45:57 수정 2025.05.16 08:48:03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학령인구 감소 지속…서울 학급 수도 1천여개 줄어
고등학생도 1.9% 감소…중학생은 2.2% 소폭 증가

 

【 청년일보 】 서울 지역 학령인구 감소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올해 서울 초·중·고교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수가 크게 줄어든 반면, 일부 중학교 학년에서는 출산붐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한 추세도 보였다.

 

16일 서울시교육청의 '2025학년도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급편성 결과'(3월 1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내 전체 학생 수는 81만2천207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83만5천70명)보다 2만2천863명(2.7%) 감소했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것은 초등학생으로, 총 34만2천249명으로 전년 대비 2만908명(5.8%) 줄었다. 고등학생 수 역시 20만3천454명으로 3천857명(1.9%) 감소했다.

 

반면, 중학생은 백호띠(2010년생)와 흑룡띠(2012년생) 출산 증가의 영향으로 20만112명으로 집계되며, 전년보다 4천374명(2.2%) 늘었다.

 

학교 수는 총 2천115개교로 전년보다 4개교 줄었으며, 유치원이 5곳 줄어든 반면 공립 유치원은 3곳 늘었다. 초·중·고·특수학교 수는 1천349개교로 변화가 없었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온라인학교 1곳이 신설돼 각종학교는 1곳 증가했다.

 

학급 수도 줄었다. 전체 학급 수는 3만8천63개로 1천16학급(2.6%) 감소했으며, 특히 초등학교(508학급 감소)와 고등학교(237학급 감소)에서 줄어든 폭이 컸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초·중·고 전체 기준 23.3명으로 전년과 같았지만, 학교급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초등학교는 평균 21.4명으로 전년 대비 0.5명 줄었고, 중학교는 26.0명으로 1.2명, 고등학교는 24.7명으로 0.2명 각각 증가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 수 변동 추이와 지역별·학교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한 학급 수를 운영하겠다"며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추진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힘쓰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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