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삼계탕 가격 또 올랐다"…서울 외식물가, 여름 앞두고 '껑충'

등록 2025.06.17 11:29:50 수정 2025.06.17 11:29:5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냉면·삼계탕 평균값도 상승…유명 맛집 2만원 육박
칼국수·비빔밥도 소폭 인상…김밥·자장면은 제자리

 

【 청년일보 】 여름철 대표 외식 메뉴인 냉면과 삼계탕 가격이 지난달에도 나란히 상승하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지역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2천269원으로, 전달(1만2천115원) 대비 154원 인상됐다. 냉면 가격은 2022년 4월 1만원, 2023년 6월 1만1천원, 2023년 12월 1만2천원을 차례로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삼계탕 역시 전달보다 154원 오른 1만7천654원을 기록했다. 삼계탕은 2017년 6월 1만4천원을 시작으로, 2022년 7월 1만5천원, 2023년 1월 1만6천원, 같은 해 7월 1만7천원선을 넘는 등 지속적인 가격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명 식당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필동면옥은 올해 냉면 가격을 1만5천원으로 인상했으며, 을밀대는 1만6천원을 받고 있다. 을지면옥은 1만5천원, 우래옥·봉피양·평가옥 등은 1만6천원에 냉면을 판매 중이다.

 

삼계탕 전문점인 토속촌, 고려삼계탕, 논현삼계탕 등은 기본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을 2만 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기타 외식 품목도 줄줄이 오름세다. 칼국수는 전달 대비 77원 오른 9천692원, 비빔밥은 219원 상승한 1만1천642원을 기록했다. 반면 김밥(3천623원), 자장면(7천500원), 삼겹살 1인분(200g 기준·2만447원), 김치찌개 백반(8천500원) 등 일부 품목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개인 서비스 요금도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서울 기준 지난달 이발소 비용은 평균 1만2천538원, 목욕비는 1만692원으로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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