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건설경기 개선 시기 앞당겨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대한민국 아파트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6/art_17511653131832_8c7e05.jpg)
【 청년일보 】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건설 경기가 올 하반기 들어 제한적이나마 회복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발표한 ‘건설경기 개선 시기 앞당겨질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건설경기는 공공 부문 공급 확대와 금융 여건의 점진적 개선에 힘입어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원은 긍정적 요인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공공 분양·임대주택 공급 확대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진전 등을 들었다.
실제로 추경안이 통과되면 올해 SOC 예산은 총 27조3천억 원으로 증액될 전망이다. 여기에 대선 공약 이행 차원에서 공공 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건설 수요가 일정 부분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경기 여건 종합 평가 [표= 현대경제연구원 제공]](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6/art_17511651870967_5a8192.jpg)
부동산 PF 구조조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달까지 전체 부실 PF 대출의 약 54%가 정리된 데다, 추경을 통해 약 8천억 원 규모의 추가 금융 지원이 추진되면 자금 조달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은 주택 매매 심리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회복의 발목을 잡는 구조적 요인도 여전히 존재한다. 연구원은 ▲지방 주택시장 침체 지속 ▲미분양 해소 지연 ▲가계대출 규제 강화 ▲건설 자재 가격의 하방 경직성 등을 주요 제약 요인으로 지목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