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배달라이더가 교차로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7/art_17513408177909_906b9c.jpg)
【 청년일보 】 올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음식 서비스와 식료품 등 필수 소비재가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지난해 정산 문제 여파로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조4천8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3.4% 늘어난 수치다. 이는 5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14.2%)와 음·식료품(5.6%), 농·축·수산물(9.4%) 등의 거래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배달 플랫폼 간 경쟁 심화, 공공 배달앱 확대, 온라인 장보기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47.1%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부정적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거래액 중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은 음식 서비스로, 3조4천413억원(15.3%)에 달했다. 뒤이어 음·식료품(13.7%), 여행 및 교통서비스(12.5%)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3천6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7.2%에 달해, 여전히 시장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