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들이 수박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5361857769_8c8dbf.jpg)
【 청년일보 】 수박 한 통 가격이 3만원을 돌파했다. 불볕더위와 품질 저하에 따른 공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14일 기준 전통시장 내 수박(상품) 한 통 평균 소매 가격은 3만327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3만원 선을 넘겼다.
유통업체 기준 평균 가격도 2만9천543원으로, 대부분의 매장에서 3만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전국 평균 소매가는 2만9천81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일보다 700원 상승한 수치이며, 이달 4일(2만3천763원)과 비교하면 10일 사이 6천원 넘게 오른 셈이다. 전년 동기(2만1천336원) 대비 약 8천500원(39.8%), 평년보다는 41.8% 높은 수준이다.
업계는 장기간 이어진 고온 현상으로 수박의 당도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아,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 수박이 부족하다고 진단한다. 여기에 수요 증가까지 맞물리며 가격 상승세를 더욱 부추긴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수박 출하량은 지난해와 유사하겠지만, 고온 현상으로 인해 수박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