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외여행 시 ‘홍역’ 주의…여행 前 예방접종 권고”

등록 2025.07.15 09:13:56 수정 2025.07.15 09:14:13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국내 홍역 환자 65명 발생…70.8%는 ‘해외유입’ 사례
홍역환자 64.6%, ‘베트남’서 감염…“예방접종 권고”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자들에게 홍역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7~21일(평균 10-12일)이며다. 주된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이고, 홍역 환자와의 접촉이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만들어진 비말(침방울) 등으로 쉽게 전파된다.

 

15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이달 5일까지 총 65명으로, 작년 동기간(47명) 대비 1.4배 증가했다.

 

이 중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에 입국한 후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는 46명(70.8%)으로, 각각 ▲베트남(42명) ▲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몽골(각 1명)을 방문한 뒤 감염됐다.

 

이들을 통해 가정이나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19명으로 조사됐다.

 

환자 중 76.9%(50명)는 19세 이상 성인이었으며, 55.4%(36명)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여행 전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12~15개월 및 4~6세 총 2회)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나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1차 접종 이전인 생후 6~11개월 영아도 홍역 유행 국가 방문 전 국가예방접종(가속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중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해외여행 후 3주 이내 발열·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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