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62.2%…"취임 후 첫 하락"

등록 2025.07.21 10:12:08 수정 2025.07.21 10:12:08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리얼미터 조사…전주比 2.4%p 감소
민주 50.8%·국힘 27.4%…격차 좁혀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다만,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5주 연속으로 상승하다가 첫 하락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 비율은 전주 대비 2.4%포인트(p) 하락한 62.2%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2.3%로 전주보다 2.3%p 늘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논란과 기록적 폭우로 인한 재난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지율이 79.7%로 5.9%p 하락했고, 서울도 58.0%로 7.4%p 떨어졌다. 인천·경기(63.0%), 대전·세종·충청(66.2%), 부산·울산·경남(55.9%), 대구·경북(54.8%) 등 전 지역에서 과반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59.9%)와 70대 이상(54.2%) 지지율이 하락했으며, 20대와 50대 지지율도 약간 줄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35.0%로 전주보다 4.7%p 낮아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8%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5.4%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7.4%로 3.1%p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23.4%p로 전주(31.9%p)보다 줄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17.6%p 급락한 34.7%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지역에서 11.3%p 오른 43.1%로 나타났다. 보수층 지지율도 국민의힘이 55.9%로 9.3%p 올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논란과 야당의 사퇴 요구 공세를 꼽았고,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적부심 기각과 김건희 특검 수사로 인한 보수층 결집을 들었다.

 

이 밖에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3.9%, 진보당은 1.3%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8.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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