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21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관련 배너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0/art_17530936160031_d3ed28.jpg)
【 청년일보 】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작된 첫날, 전국에서 415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1일 낮 12시 기준 전체 대상자의 8.2%에 해당하는 415만4천846명이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온라인으로 379만4천877명, 오프라인으로 33만4천652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지급 예정 금액은 7천545억원이다. 지급은 신청 다음날부터 이뤄지며, 특별·광역시는 해당 시 내, 도 지역은 거주 시·군 내에서 사용해야 한다.
지역별 신청률은 세종이 9.13%로 가장 높았다. 전남은 7.17%로 가장 낮았고, 서울에서는 73만9천747명(8.10%)이 신청을 마쳤다.
소비쿠폰은 이재명 정부가 내놓은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국민 1인당 15만원을 지급한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1차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약 8주간 진행된다. 신청 첫 주(21∼25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끝자리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인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지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한편, 신청자가 몰리며 이날 오전 카드사와 지역화폐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 마비됐다. 행안부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되는 등 혼선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접속이 원활한 상태다.
소비쿠폰 신청은 행안부 홈페이지에서 진행하지 않지만, 포털에서 검색하면 행안부 홈페이지로 안내해 사용자가 몰리면서 혼선이 집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한때 통화량이 몰려 연결이 되지 않았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콜센터'와 '국민콜 110' 역시 정상화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