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의 무료침수사고조회 서비스 화면. [사진=보험개발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372089418_0f475d.png)
【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은 중고차 구매 시 침수차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카히스토리’에서 무료로 침수차량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도 극한호우 등에 따른 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7월 16일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은 약 3천대에 달한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차량 침수사고는 총 3만6천214건으로 이중 침수전손은 2만6천799건(74.0%), 침수분손은 9천415건(26.0%)을 차지했다.
특히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침수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7~10월(3만4천605건)에 전체 차량 침수피해의 95.6%가 집중됐다.
침수차량은 외관상 문제가 없더라도 전자장비·제동장치· 엔진 등 주요 부품에 심각한 부식이나 고장 위험이 존재한다. 이에 시간이 지난 뒤 차량 고장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주행 중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들은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의 ‘무료침수차량조회’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 입력만으로 침수차량 여부 및 침수일자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자동차보험으로 보상 처리되지 않은 사고는 확인되지 않는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안전하고 투명한 중고차 거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