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첨단 기술 기업 유치"...용산 나진상가, 신산업 혁신거점 탈바꿈

등록 2025.08.26 14:23:52 수정 2025.08.26 14:24:02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용산전자상가 내 나진상가 15·17·18동 일대를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신산업을 위한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

 

시는 전날 열린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용산전자상가지구 특별계획구역7,8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으로 나진상가 15동(특별계획구역7)과 17·18동(특별계획구역8)에 각각 지하 8층~지상 21층, 지하 8층~지상 27층 규모의 신축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시설들은 단순히 상업 공간이 아닌 AI, 로봇 등 첨단 기술 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이번 개발이 용산전자상가 일대 활성화는 물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발에는 공공기여 방안으로 제2보훈회관과 대규모 공영주차장(406대) 건립 계획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제2보훈회관은 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건축 인허가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훈단체 간담회에서 제안했던 구상이 구체화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총 11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결정은 나진상가 12·13동에 이어 두 번째로 세부개발계획이 확정된 사례이며 현재 6개 구역에서 주민 제안을 통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용산전자상가 일대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결정으로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