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2대 1"...잠실르엘 1순위 청약 경쟁률 기록, 대출 규제에도 '뜨거운 관심'

등록 2025.09.02 09:19:47 수정 2025.09.02 09:19:57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1순위 청약, 110가구 모집에 6만 9천476명 몰려...분양가 3.3㎡당 6천104만원으로 책정

 

【 청년일보 】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 르엘'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아파트가 600대 1이 넘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잠실 르엘은 1순위 청약에서 110가구 모집에 6만 9천476명이 몰려 평균 6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7월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가 기록한 688.1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특히 오티에르 포레가 대출 규제(6·27) 시행 전 모집 공고를 냈던 것과 달리, 잠실 르엘은 해당 규제 적용을 받았음에도 이와 같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잠실 르엘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106가구 모집에 3만 6천695명이 신청했으며,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해 총 10만 명 이상이 청약에 참여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B가 761.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전용 74㎡B(691.2대 1), 전용 74㎡C(596.9대 1), 전용 45㎡(433.7대 1), 전용 51㎡(382.7대 1)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잠실 르엘의 흥행 요인으로 '10억 로또' 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를 꼽았다.

 

상한제가 적용되어 분양가가 3.3㎡당 6천104만원으로 책정되었고, 이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10억 원가량 저렴하다는 분석이다.

 

분양업계에서는 대출 규제가 적용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현금 자산가들이 시세 차익을 노리고 청약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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