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 돌파"...서울 아파트 ㎡당 분양가, 역대 최고치 경신

등록 2025.09.05 09:49:29 수정 2025.09.05 09:49:38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서울 민간 아파트, 지난달 ㎡당 2천7만원 기록...84㎡ 환산 시 16억8천만원대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천만 원을 넘어섰다. 

 

5일 분양 평가 전문 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의 전용면적 기준 ㎡당 분양가는 2천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보다 2.87%,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8.34% 상승한 금액이다.

 

㎡당 분양가는 2021년 8월 1천258만원을 기록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시장이 침체되면서 2022년 8월에는 1천25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후 2023년 8월 1천430만원, 작년 8월 1천852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다 1년 만에 2천만원 선을 돌파했다.

 

 

소위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6억8천588만원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최근 12개월간 서울에서 공급된 84㎡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9억9천934만원으로, 추정치를 다소 상회했다.

 

이번 분양가 상승을 이끈 주요 단지로는 송파구 잠실 르엘이 꼽혔다. ㎡당 2천635만원으로 서울 평균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외에 영등포구 대방역 여의도 더 로드캐슬은 1천888만원, 마포구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는 1천875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8월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개 단지, 총 1만520가구로 집계돼 6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 중 5천926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314가구, 인천 1천452가구, 경기 4천160가구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전국 평균 ㎡당 분양가는 775만원, 수도권은 1천253만원,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817만원, 기타 지방은 563만원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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