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지속성장의 해법, AI에서 찾다”

등록 2025.09.12 14:12:58 수정 2025.09.12 14:12:58
박상섭 기자 bakddol@youthdaily.co.kr

보험개발원, ‘2025 KIDI 보험미래포럼’ 개최

 

【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은 12일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보험산업을 재편하는 인공지능과 보험의 융합’을 주제로 ‘2025 KIDI 보험미래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보험에는 보험개발원을 비롯해 미국 보험감독자협의회(NAIC, 미국 보험규제 최상위 기관), 아마존웹서비스, IBM, 밀리만 등 글로벌 보험업계의 AI 혁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보험산업의 근본적 변화를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하는 AI·신기술의 적용 사례와 함께 책임성 있는 사용과 감독의 역할을 강조하며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도로시 앤드류 NAIC 데이터 분석 총괄역은 기조강연에서 AI 모델의 오류(Bias) 최소화를 위한 규제당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AI 기술의 윤리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인간의 감독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AI 거버넌스 구축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AI 모델은 전 생애주기(설계 → 개발 → 승인 → 구현 → 모니터링)에 걸쳐 거버넌스 확립이 강조되며, 거버넌스 구성 요소로는 역할 및 책임분담, 모델리스크 등급 지정, 독립 검증, 인간 감독 및 책임구조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첫 주제발표를 맡은 양경희 보험개발원 데이터신성장실 실장은 ‘AI시대, Data로 만드는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보험개발원의 데이터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양 실장은 “보험산업의 미래는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는 역량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 활용가치를 증진시키는 데이터 밸류 체인(Data Value Chain : 수집, 분석, 활용, 재생산) 혁신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테리 부크너 아마존웹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 보험 코어시스템 리더는 ‘보험 코어시스템 현대화’를 주제로 보험사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에서 생성형 AI 등 신기술을 활용하는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코어시스템은 계약관리, 보험료 산출, 청구·지급 같은 보험업 프로세스의 전반적 기능을 운용하는 기간계 시스템을 의미하며 보험업무의 메인 엔진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IBM의 크리스챤 비엑은 ‘AI 시대, 보험산업의 미래와 전략’이라는 주제로 최신 설문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활용의 현주소와 미래 진행 양상을 진단했다.

 

밀리만 생성형 AI센터 설립멤버인 탐 프린스는 미국 및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보험사의 생성형 AI 도입 성공을 위한 실무’를 주제로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진정한 AI 혁신을 위해서는 데이터 윤리와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의 신뢰성, 책임성 확보와 같은 과제 해결이 반드시 선결돼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보험산업이 AI 시대에 걸맞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혁신모델을 확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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