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0/art_17596239606958_1a571a.jpg)
【 청년일보 】 국내 전기차 구매 주력층이 내연기관차보다 뚜렷하게 젊은 세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전기차 세대 교체'를 주도하고 있다.
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개인이 구매한 전기 승용차는 11만1천2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5천238대)보다 70.5%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5.1%(3만9천18대)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6.6%(2만9천561대)로 뒤를 이었다. 전체 전기차 구매 고객 10명 중 6명(61.7%)이 30대와 40대인 셈이다.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20대 이하의 비중은 5.6%(6천211대)에 불과했지만, 증가율은 123.3%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50대는 20.7%(2만3천19대), 60대는 9.5%(1만587대), 70대 이상은 2.5%(2천822대)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인기 모델을 보면 테슬라 모델Y가 30대(1만1천638대), 40대(1만2천733대), 50대(3천574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0대 이하에서는 기아 EV3(1천381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5가 각각 1천690대, 48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같은 기간 전체 승용 신차 구매 통계를 보면 이러한 전기차 구매층의 '세대 편중'이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1∼9월 개인이 구매한 전체 승용차는 78만9천17대였으며, 이 중 20∼40대 비중은 49.8%였다. 전기차 구매층(67.2%)보다 17.4%포인트 낮은 수치다.
내연기관차 중심의 전체 승용차 구매에서는 50대(26.7%)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40대(24.9%), 30대(19.3%), 20대(5.7%) 순이었다. 60대(18.5%)와 70대 이상(4.9%)은 고연령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