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코레일 사장대행 "열차 사고에 깊은 책임…AI로 안전관리 혁신"

등록 2025.10.21 14:04:16 수정 2025.10.21 14:04:1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국감서 고개 숙인 정정래…"노사정 TF 가동, 안전체계 개편"
"AI 기반 위험 예측·디지털 유지보수 도입으로 재발 방지"

 

【 청년일보 】 정정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이 지난 8월 발생한 경부선 무궁화호 인명사고와 관련해 국민 앞에 사과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철도 안전관리 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정 대행은 21일 대전 국가철도공단 사옥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최근 발생한 철도안전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고로 인해 작업 중지가 이어지며 열차 지연이 발생한 점 또한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노사정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철도 안전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 안전을 위해 기존의 작업방식과 작업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안전 분야에 접목해 현장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관리하고,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지보수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행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8월 19일 경북 청도군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선로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인명사고 이후 나왔다. 당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코레일은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민적 비판에 직면했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 대행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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