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씨앗 현황. [사진=근로복지공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1910182354_b26fcd.jpg)
【 청년일보 】 근로복지공단이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해 운영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의 올해 연 수익률이 9%를 넘어섰다. 높은 수익률과 다양한 혜택에 지난달 사업장 수 증가 폭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은 지난달 말 기준 푸른씨앗의 올해 연 수익률이 9.28%라고 23일 밝혔다. 작년 연 수익률 6.52%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22.54%에 달한다.
공단은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근로자의 퇴직급여와 직결되므로 채권 등 안전자산에 7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안정성 추구에도 수익성이 뒷받침되며 가입 사업장과 근로자가 크게 늘고 있다.
푸른씨앗에 가입된 사업장은 지난달 말 3만1천236개소, 근로자는 14만1천400명이다. 적립금은 1조2천545억원이다.
푸른씨앗 가입 사업장은 9월 한 달 동안 1천359개 늘면서 전년 같은 기간(641개)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높은 수익률 외에도 푸른씨앗에 가입하면 ▲사업주·근로자에게 부담금 10% 정부지원금 지급 ▲운용 수수료 전면 면제 등 혜택이 있다.
2022년 9월 도입된 푸른씨앗은 가입자가 아닌 근로복지공단의 기금운영위원회가 사용자 납입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입은 30인 이하 사업장으로 제한된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푸른씨앗이 높은 수익률과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노후보장 수단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