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 선임…조주완 '용퇴'

등록 2025.11.27 15:58:35 수정 2025.11.27 15:58:42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기술형 사업가' 류 사장, 신임 CEO 선임

 

【 청년일보 】 LG전자가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했다. 

 

부회장 승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조주완 사장은 세대교체를 위한 용퇴를 하게 됐다.

 

LG전자는 27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류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하는 등 2026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류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해 재직 기간의 절반가량을 가전 연구개발에 종사했으며, 이후에는 높은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기술형 사업가다. 

 

지난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아 LG 생활가전을 단일 브랜드 기준 명실상부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놓았다.

 

소비심리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가 지속되는 최근의 상황에서도 주력제품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제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본원적 성능에 대해서는 꾸준한 선행 R&D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 왔다. 

 

구매 후에도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UP가전(업 가전)' 패러다임을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가 하면 빌트인, 부품 솔루션 등 가전 영역의 B2B 사업 강화를 통한 사업 체질개선에도 기여했다.

 

반면, 지난 4년간 재임한 조주완 사장은 건전한 세대교체를 위해 용퇴했다.

 

조 사장은 재임 기간 B2B, Non-HW, D2C 등 '질적 성장' 영역을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며 LG전자 미래성장의 기반을 닦는 데 주력했다. 

 

또 지경학적 변화에 대응해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에서의 기회 확보에도 주력했다. 올해는 글로벌 사우스 대표 국가인 인도에서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현지 국민에게 사랑받는 진정한 의미의 국민 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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