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2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10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긴 추석 연휴에도 배달·자동차 관련 소비가 두드러지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조7천10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온라인 소비 확대로 거래액은 장기적으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3.6%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확대를 보였다. 공공배달앱을 통한 민생회복소비쿠폰·지역화폐 사용 허용, 자율 할인 행사 등이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자동차·자동차용품은 테슬라 신제품 출시 효과가 이어지며 38.6% 급증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수요로 음·식료품(4.4%) 역시 늘었다.
반면 공연·콘서트 일정 감소의 영향으로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은 22.2% 감소하며 부진했다.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음식서비스 비중이 15.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음·식료품(13.4%), 여행 및 교통서비스(12.8%) 순이었다.
한편,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7천143억원으로 5.9% 증가하며 전체 온라인 거래의 78.0%를 차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