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코스닥 외면하는 까닭은?...순매도 상위 10개 중 6개 바이오

등록 2019.10.20 14:32:09 수정 2019.10.20 14:32:20
정준범 기자 jjb@youthdaily.co.kr

이달 들어서도 기관은 4천139억원어치 순매도

 

【 청년일보 】기관이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을 외면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월별 거래 금액 기준으로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삼성전자가 실적 '쇼크'를 보인 1월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8천727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7월과 9월에는 각각 4천335억원, 5천500억원을 순매도했다.


나머지 달에는 각각 1천억∼2천억원대 순매도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도 기관은 18일까지 4천1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기관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메지온[140410]으로 순매도 금액은 약 398억원이었다.

 

이어 메디톡스[086900](313억원), 녹십자웰빙[234690](246억원), 헬릭스미스[084990](234억원), 올리패스[244460](183억원)와 에이치엘비[028300](175억원) 등 순으로 순매도액이 컸다.

 

결국 기관의 순매도 상위 종목 10개 중 6개가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이는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 위험성도 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금융당국은 지난 17일 '바이오·제약주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이례적으로 내 "바이오·제약주는 임상시험 성공 여부 등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비해 개인투자자의 이달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 중 6개는 제약·바이오주가 차지했는데 특히 헬릭스미스는 8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의 이달 코스닥 시장 순매수 금액은 2천990억원이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2천262억원을 순매수했다.

 

 

[표] 코스닥 투자주체별 월별 수급 동향 (단위: 백만원)

 

일자 지수 기관 외국인 개인
2019-10-18 646.69 -413,870 226,191 299,016
2019-09-30 621.76 -549,985 -181,324 869,918
2019-08-30 610.55 -186,194 -299,859 528,746
2019-07-31 630.18 -433,464 -115,812 708,383
2019-06-28 690.53 -162,116 -377,560 764,913
2019-05-31 696.47 -134,331 -570,022 835,287
2019-04-30 754.74 -137,724 190,579 204,831
2019-03-29 729.31 -248,217 -1,952 664,071
2019-02-28 731.25 -203,182 557,943 -133,393
2019-01-31 716.86 -872,696 66,048 992,956

 

 

[표] 코스닥 기관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 (단위:천원)

 

순위 종목명 순매도 매수 매도
1 메지온 -39,775,865 22,236,942 62,012,807
2 메디톡스 -31,306,022 30,324,077 61,630,099
3 케이엠더블유 -30,750,829 38,513,501 69,264,330
4 엠씨넥스 -30,385,481 24,339,842 54,725,323
5 CJ ENM -28,380,850 27,940,707 56,321,557
6 녹십자웰빙 -24,584,019 516,790 25,100,809
7 헬릭스미스 -23,374,745 46,889,498 70,264,243
8 올리패스 -18,278,168 2,772,269 21,050,437
9 AP시스템 -18,156,446 8,949,378 27,105,824
10 에이치엘비 -17,535,892 40,067,681 57,603,573

 

(2019. 10. 1 ~ 2019. 10. 18)
(자료=한국거래소)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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