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이벤트·업데이트 경쟁 '격화'…지난해 12월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다운로드 동반 성장

등록 2026.01.13 10:47:23 수정 2026.01.13 10:47:23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라스트 워' 매출 1위 수성…연말 라이브옵스·IP 이벤트가 성과 갈라
다운로드 3.7% 증가·소비자 지출 69억달러…RPG·캐주얼 동반 강세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연말 시즌을 겨냥한 라이브옵스(LiveOps) 전략과 IP 활용 성과가 순위를 좌우했다.

 

라이브옵스는 게임 출시 후 새로운 콘텐츠, 이벤트, 업데이트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플레이어의 참여와 재미를 유지시키고, 게임의 수명과 수익성을 늘리는 운영 전략을 의미한다.

 

13일 글로벌 앱 마켓 분석 사이트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은 전월 대비 3.5% 증가한 69억달러를 기록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미국이 32%로 가장 높았고, 중국(iOS 한정) 13.6%, 일본 12.7% 순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는 FUNFLY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Last War: Survival)'이 차지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초를 겨냥한 대규모 시즌 라이브옵스가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독점 스킨과 기간 한정 성장 부스트, 인게임 할인 등으로 구성된 연속 이벤트는 유저 참여도를 인앱 결제로 효과적으로 전환했다. 시즌 한정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설계가 연말 소비 심리를 정확히 공략했다는 평가다.

 

2위부터 5위에는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로얄 매치', '모노폴리 고', '캔디크러쉬사가'가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 타이틀들은 공통적으로 연말 시즌 테마 이벤트와 협동·경쟁 요소를 강화하며 기존 유저의 체류 시간과 지출 빈도를 끌어올렸다.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겨울 테마 연맹 이벤트와 대규모 PvP 콘텐츠를 통해 매출 상위권을 유지했고, '로얄 매치'는 'Winter Pass'와 시즌 한정 이벤트를 중심으로 라이브 서비스 안정성을 재확인했다.

 

'모노폴리 고'는 12월 진행한 '해리 포터' IP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수집형 보상과 테마 이벤트를 결합하며 높은 참여도를 유지했다.

 

12월 매출 성장 순위에서는 대형 업데이트와 IP 기반 이벤트를 앞세운 RPG와 라이브 서비스형 게임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러브앤딥스페이스'는 12월 초 진행된 'Sylus' 한정 이벤트를 기점으로 이례적인 매출 급증을 기록했다. 가챠 확률 상향과 확정 보상 구조가 단기간 소비를 자극하며, 이벤트 시작 이틀 만에 11월 한 달 매출을 넘어섰다.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는 중국 시장 시즌 리프레시와 프리미엄 코스메틱 판매 효과로 순위가 상승했고, '연운(Where Winds Meet)'은 중국 서비스 1주년 업데이트 이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호요버스의 '원신'과 '젠레스 존 제로' 역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매출 반등에 성공하며, 장기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2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1위는 '블록 블라스트(Block Blast!)'가 차지했다. 단순한 퍼즐 구조와 진입 장벽이 낮은 게임플레이, 이벤트 운영 빈도 확대가 글로벌 확산을 이끌었다.

 

2위는 '로블록스'로, 12월 진행된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의 협업 콘텐츠가 팬층 유입과 소셜 참여를 촉진했다.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경쟁력이 다운로드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어 'Free Fire', '피자 레디', '서브웨이 서퍼'가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12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월 대비 3.7% 증가한 37억5,000만 건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전체의 15.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미국과 브라질이 뒤를 이었다.

 

다운로드 성장 상위권에서는 IP 기반 신작과 접근성이 높은 캐주얼 게임이 두각을 나타냈다. '레드 데드 리뎀션'은 모바일 출시 직후 다운로드 성장 1위에 오르며, 콘솔 IP와 구독형 배급 모델의 결합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크로스파이어: 레전드'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글로벌 다운로드 성장 3위를 기록했다. 지역 맞춤 이벤트와 현지화 전략이 신규 유저 유입을 효과적으로 견인했다는 평가다.

 

센서타워는 12월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해 "강력한 IP, 경쟁 기반 라이브옵스, 그리고 빈번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매출과 다운로드 성과를 동시에 좌우했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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