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일·인도 등과 석탄 수출 확대 무역합의" 주장

등록 2026.02.12 08:42:09 수정 2026.02.12 08:42:0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백악관서 석탄 산업 활성화 행사 연설…"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에너지" 강조
美 국방부에 석탄발전소 전력 구매 지시…바이든 행정부 정책과 '정면 배치'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석탄 산업 활성화 행사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일본, 한국, 인도 등과 석탄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역사적 무역합의를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관련해 미국산 석탄 수출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한미 무역협상 후 SNS를 통해 "한국이 1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기타 에너지 제품'에 석탄이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연설에서 석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석탄은 국가안보에 필수적이며, 철강·조선·인공지능(AI) 등 모든 산업에 필요하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Clean Beautiful) 석탄"이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가장 믿을 수 있는 에너지"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석탄 발전소를 폐쇄한 것을 비판하며 "트럼프 정부 1년 만에 이미 70건 이상의 석탄 광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부에 특정 주(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의 석탄 발전소에 자금을 지원하고 가동을 유지하도록 지시했으며, 국방부에도 석탄 발전소와 새로운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워싱턴 석탄 클럽으로부터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의 명백한 챔피언' 트로피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보가 국제사회가 추진해온 화석에너지 사용 저감 노력과 상반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주 온실가스 규제 근거가 된 '위해성 판단'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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