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씻긴 그라운드 '야구 쉼표'…잠실 SSG-LG 주말 3연전 '빅뱅'

등록 2026.04.09 16:08:42 수정 2026.04.09 16:09:36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개막 이후 첫 전 구장 우천 취소 사태로 기록되며 추후 일정 재편성
막강 화력 앞세운 SSG 우세 전망 속 주말 잠실서 상위권 정면충돌

 

【 청년일보 】 전국적으로 내린 봄비가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적시면서 예정됐던 5개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KBO 사무국은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의 모든 대진이 우천으로 인해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해졌음을 공식화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잠실(키움-두산), 인천(한화-SSG), 부산(kt-롯데), 창원(LG-NC), 광주(삼성-KIA) 등 전국 5개 구장의 전 경기다.

올 시즌 개막 이후 기상 악화로 모든 경기가 열리지 못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KBO 측은 이날 취소된 경기들을 추후 잔여 경기 일정과 연계하여 다시 편성할 방침을 세웠다.

 

한편,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예정된 잠실 SSG-LG 주말 3연전을 필두로 수원(두산-kt), 고척(롯데-키움), 대구(NC-삼성), 대전(KIA-한화) 등 전국 각지에서는 재정비된 전력을 바탕으로 한 치열한 순위 다툼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SG는 승률 0.700(7승 3패)으로 공동 1위를 질주 중이며, LG는 승률 0.600(6승 4패)으로 1경기 차 3위에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전력 분석 면에서는 타선의 파괴력을 앞세운 SSG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SSG는 현재 팀 득점 73점으로 리그 공동 1위의 화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득실점 차(+25)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최근 한화와의 주중 시리즈에서 2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였으나, 우천 취소로 얻은 휴식이 불펜진을 재정비하고 흐름을 끊는 약이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반면 LG는 김현수의 이적 공백을 이재원, 문성주 등이 메우며 전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투수진이 다소 불안한 행보를 보이며 타격전에 의존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우천 취소로 하루 휴식을 얻게 된 선발 로테이션의 변화도 주말 승부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등판 일정이 하루씩 밀리면서 양 팀 모두 에이스급 투수들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선두 수성을 노리는 SSG와 안방에서 반전을 꾀하는 LG의 주말 3연전은 재정비된 전력을 바탕으로 한층 치열한 지략 싸움을 예고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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