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영향으로 1%대 하락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4.33포인트(1.61%) 내린 5778.0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78% 하락한 5826.45로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5800선을 하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약 3000억원, 2000억원 규모의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피 하락은 전일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재부각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논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어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운송장비·부품, 보험 등이 약세를 보였으며, 통신과 화학, 음식료·담배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대형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상승 마감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85포인트(1.27%) 내린 1076.0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9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에 부담을 줬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9원 상승한 148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