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고려신용정보 등 국내 신용보험업계가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채권추심업협회 연차총회에 결국 불참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외 정세 변수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확대한데 이어 환율 상승이란 악재까지 겹치면서 은행계 신용정보사들 중심으로 신청 취소가 잇따른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에서 열리는 연차총회는 매년 미국의 각 주별로 장소를 정해 개최해왔으며, 올해의 경우 오는 7월께 플로리다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13일 신용정보업계 등에 따르면 고려신용정보 등 국내 신용정보사들은 오는 7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채권추심업협회 연차총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신용정보업체의 한 대표이사는 "전업 신용정보사들은 연차총회에 참석하기로 하고 신청을 했으나, 은행계 신용정보사들이 잇따라 참석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결국 행사 참석을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은행계 신용정보사들의 경우 올해 이미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이 확정된 상태에서 환율이 상승하면서 추가 비용 부담이 늘어나자 결국 총회 참석을 취소하기로 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산을 삭감하고 있는 금융지주에 환율 상승이라는 이유로 추가 사업비 마련을 요구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신용정보협회에 가입돼 있는 회원사는 고려신용정보를 비롯해 중앙신용정보, 미래신용정보 등 채권추심회사 24개사와 나이스신용정보를 비롯 코리아크래딧뷰로 등 신용정보회사 7개사 그리고 BC카드, 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 등 마이데이터회사 6개사 등 총 37개사가 등록돼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연차총회에서는 은행계 신용정보회사를 중심으로 매년 참석해 왔는데 이들 회사들이 환율 상승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을 들어 참석 신청을 취소하면서 결국 취소하기로 한 것"이라며 "1년에 한번 있는 행사로, 신용정보협회를 중심으로 미국내 채권추심회사들을 견학하고, (채권추심)노하우를 전수 받는 등 1년에 단 한번 마련된 기회인데 취소할 수 밖에 없어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채권추심업협회 연차총회 행사에 불참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그만큼 업황 악화에 환율 상승이 경영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