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은 미래 설계자"… 오세훈, 정원오 향해 '비전 부재' 직격

등록 2026.04.10 15:18:45 수정 2026.04.10 15:18:54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정 후보의 ‘오세훈 심판론’에 구체적 로드맵 부족 지적
실패한 박원순 시정 회귀 선언이라며 정책 경쟁 촉구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원오 후보를 향해 "서울의 미래를 준비할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실행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정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선출된 지 하루 만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시장은 미래 설계자가 돼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정 후보가 전면에 내세운 '오세훈 시정 심판론'에 대해 "본인의 비전과 미래 구상이 앞서야 한다"며 단순히 심판을 앞세우는 것은 "실패한 박원순 시정 10년으로 회귀하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 광화문광장, 한강르네상스, DDP 등 자신의 핵심 사업들을 민주당이 '세금 낭비'라 비난했던 점을 언급하며, 당시의 기획과 준비가 있었기에 오늘날 세계 도시경쟁력 5위를 바라보는 서울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시장은 서울시장의 역할을 '단순한 민원봉사실'이 아닌 '미래 설계자'이자 '비저너리(visionary)'로 규정하며, 대통령의 참모가 아닌 시민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만들어낸 변화를 완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책임 있게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정책 중심의 경쟁을 제안했다.

정 후보가 "오세훈 시정을 심판하고 유능한 서울로 바꾸겠다"고 밝히며 포문을 연 가운데, 두 후보의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향후 서울시장 선거는 시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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