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기름값 상승세…오름폭은 둔화

등록 2026.04.11 10:53:51 수정 2026.04.11 10:53:5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소폭 상승 지속…전일 대비 상승폭은 줄어
국제유가 하락 영향 2~3주 시차 반영 전망…정부 동결 기조 유지

 

【 청년일보 】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틀째인 11일 전국 주유소 평균 유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날과 비교하면 오름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천990.7원으로 전날보다 1.8원 상승했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도 1.5원 오른 1천984.2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2천24.0원으로 전날보다 1.3원 올랐고, 경유는 1.0원 상승한 2천9.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2.6원, 2.9원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상승세가 한층 완화된 수준이다. 서울 역시 전날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5원, 2.8원 오른 것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는 지난달 13일 처음 시행된 이후 같은 달 27일 2차 조정을 거쳐, 지난 10일부터 3차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3차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천934원, 경유 1천923원, 등유 1천530원으로 2차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정부는 국제 유가 변동성과 민생 물가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을 동결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72달러 내린 배럴당 95.2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0달러 하락한 96.57달러로 마감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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