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지난해 매출 5.1조…영업이익 감소 속 유럽 CLI그룹 인수

등록 2026.04.13 15:06:00 수정 2026.04.13 15:06:0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판관비 증가·기저효과 영향…사상 최대 매출에도 수익성 둔화
NXPC 발행·메이플 유니버스 확장 및 블록체인 생태계 본격화
비트스탬프 제외·코빗 주식 처분…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

 

【 청년일보 】 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NXC)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NXC는 지난 10일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5조1천7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4조9천862억원) 대비 약 3.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반면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9천6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조1천630억원) 대비 약 17.4% 감소했다. 이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전년 1조8천588억원에서 지난해 2조638억원으로 약 11% 증가하며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연결당기순이익은 859억원으로 전년(2조2천467억원) 대비 약 96% 감소했다. 특히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3천234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러한 순이익의 감소는 지난 2024년에 반영됐던 일시적인 기타수익(약 2조1천억원) 기저효과와 더불어, 지난해 기타비용이 9천585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금융자산 평가이익 등이 반영된 당기총포괄이익은 8천793억원을 기록하며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NXC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NXC는 지난해에 가상자산 'NXPC(NEXPACE)'를 발행했다.

 

NXPC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MSU)' 생태계 내에서 활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NFT(대체 불가능 토큰)화해 실용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유저들은 생태계 기여도에 따라 NXPC를 분배받고 이를 아이템과 교환하는 등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NXC의 지난해 말 기준 연결 총자산은 19조3천467억원이며, 부채 총계는 7조397억원으로 견조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도 눈에 띈다. NXC는 지난해 약 1천51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소각했으며, 약 2천74억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한편, NXC는 당기 중 가상자산 거래소인 비트스탬프(Bitstamp Ltd.)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하면서 해당 계열사들을 종속기업에서 제외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도 병행했다.

 

이 밖에도 NXC는 보고기간 후 사건으로, 올해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종속기업인 코빗의 주식 전량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또, 같은 달 유럽 소재 산업용 솔루션 기업 'CLI그룹(CLI Group B.V.)'의 지분을 취득, 연결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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