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선두' 서울 vs '추격자' 울산…문수벌서 정면충돌

등록 2026.04.14 08:55:41 수정 2026.04.14 08:55:53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개막 6경기 무패 서울, 울산 원정서 1위 굳히기 및 7연승 도전
'3경기 연속골' 클리말라 vs '득점 2위' 야고 '최전방 화력' 빅뱅

 

【 청년일보 】 2026 프로축구 K리그1의 초반 판도를 가를 '공수 밸런스의 정석'과 '전통의 강호'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리그 선두 FC서울(승점 16)과 2위 울산 HD(승점 13)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가 펼쳐진다. 당초 3월 초 예정됐던 이번 맞대결은 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으로 미뤄진 끝에 성사됐다.

김기동 감독 부임 3년 차를 맞은 서울은 현재 '완성형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개막 이후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패배를 잊은 모습이다. 특히 지난 11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클리말라의 극적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는 2017년 7월 이후 3,205일 만에 안방에서 전북을 꺾은 기록으로,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기록 면에서도 서울의 우위가 선명하다.

 

6경기 동안 12골을 몰아치며 경기당 평균 2골의 화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실점은 단 3골(경기당 0.5실점)로 묶어 리그 최상위권의 공수 조화를 보여준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폴란드 출신 공격수 클리말라가 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시즌 4골을 기록 중인 그는 이승모, 조영욱, 로스(각 2골)와 함께 서울의 다각화된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안방에서의 반전과 선두 추격을 동시에 노린다.

 

지난 6라운드 전북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주춤했으나, 이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6경기 9득점 5실점을 기록 중인 울산의 가장 날카로운 창은 복귀한 스트라이커 야고다. 시즌 5골로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야고는 인천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서울이 승리할 경우 2위 울산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고, 울산이 승리하면 승점 동률을 이루며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물오른 득점 감각의 클리말라와 해결사 본능을 되찾은 야고 중 누가 팀에 승리를 안길지가 이번 '빅매치'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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