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지난해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9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과 별도 기준 2개 영업이익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1999년부터 지켜오던 당기순이익(순익) 1위 타이틀을 27년 만에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5일 '2000년~2025년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영업손익 변동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각 연도 매출 기준 상위 1000대 상장사로, 매출과 영업손익, 당기손익은 모두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 10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200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189조2천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재작년 148조2천800억원대와 비교하면 40조원 넘게 늘었고, 증가율은 27.7% 수준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영향이 컸지만, 두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영업이익도 1년 새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상위 10위권에는 ▲1위 SK하이닉스(←작년 1위) ▲2위 삼성전자(←2위) ▲3위 한국전력(←7위) ▲4위 기아(←3위) ▲5위 KB금융(←11위) ▲6위 현대자동차(←4위) ▲7위 기업은행(←6위) ▲8위 SK이노베이션(←53위) ▲9위 신한지주(←15위) ▲10위 삼성화재해상보험(←8위)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중 SK하이닉스는 2024년(21조3천314억원)에 이어 2025년(44조74억원)에도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위 자리를 2년 연속 지켰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에서도 SK하이닉스(47조2천63억원)는 삼성전자(43조6천10억원)를 뛰어넘어 연결과 별도 기준 영업이익 최고 자리에 동시 등극했다.
여기에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가 1999년부터 2024년까지 26년 간 삼성전자가 지켜오던 별도 기준 당기순익 1위 대기록도 깼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순익은 33조6천866억원 수준을 보였는데, SK하이닉스는 42조6천888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영업이익 1조 클럽' 기업은 34곳으로, 재작년 29곳보다 5곳 많아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재작년과 비교해 전년 기준으로 새롭게 1조 클럽에 진입한 기업은 9곳이었고, 4곳은 탈락했다.
재작년과 달리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신고한 기업 중에는 ▲SK이노베이션(24년 4천932억원→25년 2조7천300억원) ▲HD현대중공업(7천25억원→2조427억원)▲한국투자금융지주(6천207억원→1조6천477억원) ▲KT(3천464억원→1조3천49억원) ▲NH투자증권(8천791억원→1조2천742억원) ▲고려아연(8천138억원→1조1천795억원) ▲한화오션(2천107억원→1조1천540억원) ▲미래에셋증권(9천241억원→1조1천312억원) ▲케이티앤지(9천816억원→1조7억원)가 포함됐다.
이와 달리 ▲포스코홀딩스(1조5천964억원→9천768억원) ▲SKT(1조5천231억원→8천118억원) ▲현대해상(1조4천18억원→7천268억원) ▲셀트리온(1조2천110억원→9천189억원) 등 4곳은 재작년과 달리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 명단에서 제외됐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