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낙관론'에 7,000선 뚫은 S&P500…나스닥 11거래일 연속 랠리

등록 2026.04.16 09:08:01 수정 2026.04.16 09:08:14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미·이란 협상 기대감에 투자 심리 회복…S&P500 사상 첫 7천선 안착
금융권 호실적과 AI 반도체 수요 확인…기술주 중심 강력한 반등세

 

【 청년일보 】 중동발 전쟁 불확실성으로 억눌렸던 뉴욕 증시가 종전 협상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을 발판 삼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장은 전쟁 충격을 딛고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하는 양상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55.58포인트(0.80%) 상승한 7,022.95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7,000 고지를 넘어섰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376.93포인트(1.59%) 오른 24,016.02를 기록, 11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2.27포인트(-0.15%) 소폭 하락하며 지수별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시장을 움직인 결정적 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언급하며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시장 내 낙관론을 확산시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1분기 실적 시즌을 맞은 대형 은행들의 호실적도 힘을 보탰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에 이어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까지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내놓으며 금융 시장의 건전성을 입증했다.

기술주 섹터에서는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메타(Meta)와 AI 칩 생산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4.19%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베이지북을 통해 중동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경고하면서도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초반에서 보합세를 유지한 점도 증시 상방 압력을 높인 요인으로 분석한다. 전쟁의 직접적인 여파가 실물 경제의 급격한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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