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0대부터 30대까지 국내 사망 원인 1위가 자살로 집계되는 가운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실무적인 자살 예방책을 제시하는 대규모 민간 교육 사업이 전개된다.
대학교수, 현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생명사랑회'(이사장 양두석)와 '초등돌봄교사연합회'(이사장 김지영)는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의 후원을 받아 2026년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800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각지의 어린이집(3곳), 초등학교(13곳), 군부대, 요양교육원 등 총 20여 개의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된다.
특히 생명안전론을 전공한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자살하지 말아야 할 8가지 이유'와 위기 상황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희망의 전화 109' 활용법 등을 각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감성적 접근을 병행한다는 점도 차별화된 요소다.
교육 참여자들은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나와 너"를 주제로 제작된 생명사랑송 'Love myself'를 함께 합창하며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실제로 지난 4월 16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신생중앙교회에서 열린 첫 개강식에는 중장년층과 노인 등 50명이 참석해 생명 존중의 가치를 공유하는 첫 발을 뗐다.
양두석 생명사랑회 이사장은 개강식에서 "자살은 이 시대의 가장 큰 아픔이자 사회적 재난"이라며, "어린 시절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체득하게 함으로써 전 세대에 걸친 자살 예방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살 문제를 개인의 비극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로 규정하고, 전 생애주기에 걸친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