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K-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혁신기업들의 2024년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고금리와 투자 심리 위축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정부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매출과 투자 유치 면에서 견조한 지표를 기록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프로젝트 참여 기업 중 397개사를 대상으로 고용, 매출, 투자유치액 등을 분석했으며, 이 중 응답한 290개 기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과가 산출됐다.
조사 결과, 해당 기업들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1조8천5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1%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사 평균 매출 증가율인 6.7%를 웃도는 성적이다. 특히 투자유치액은 전년 대비 53.9% 급증한 8천751억원을 달성하며 시장의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
인력 운용과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확인됐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임직원 수는 1만221명으로 전년보다 450명이 늘었으며, 응답 기업의 65%인 187개사에서 신규 고용이 발생했다. 기술력의 척도인 특허 출원 건수 역시 12.8% 증가한 4천106건으로 집계되어 기업들의 독자적인 자산 확보 노력이 이어졌음을 보여줬다.
이날 성과 발표와 함께 열린 간담회에서는 해빗팩토리, 인핸스 등 우수 기업들이 초기 성장에 밑거름이 된 정부 지원의 효용성을 높게 평가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실증 지원 확대와 후속 IR 등 금융지원 체계의 촘촘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한 맞춤형 후속 대책을 정비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