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증시가 대외 불확실성 완화 기대와 아시아 증시 전반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2%대 강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66포인트(2.21%) 오른 6,226.0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한 지수는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와 운송장비·부품 업종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조1천38억 원, 외국인이 4천57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8천69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금융투자가 1조2천696억 원 순매수로 기관 내 매수세를 주도한 반면, 보험(-447억 원)과 연기금(-299억 원)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인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종이·목재(+4.4%), IT서비스(+3.7%), 오락·문화(+3.6%), 운송장비·부품(+3.2%)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2.2%), 중형주(+2.4%), 소형주(+0.7%)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54포인트(0.91%) 오른 1,162.97에 마감했다. 통신(+6.7%), 종이·목재(+5.4%), 비금속(+5.1%) 업종이 강세를 주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610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2천514억 원)과 기관(-645억 원)은 순매도했다. 기관 내에서는 금융투자(-1천51억 원)가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보험(+54억 원)과 투신(+12억 원)은 소폭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오른 1474.6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대외 리스크 완화 기대와 글로벌 유동성 환경 안정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 완화 기대 속에 코스피가 6,200선을 회복했다”며 “시장에 산재해 있던 불안 요인들이 점차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한층 강화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2%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1.6% 상승하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졌다. 유럽의 독일 DAX 지수는 0.1% 상승했고, 아시아 증시는 일본 니케이(+2.4%), 홍콩 항셍(+1.7%), 대만 TWI(+1.1%), 중국 상해종합(+0.7%) 등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