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조 매도'에...코스피, 6,190선 후퇴

등록 2026.04.17 17:11:10 수정 2026.04.17 17:15:20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0.55% 하락 마감
코스닥, 전일 대비 0.61% 상승 마감

 

【 청년일보 】 국내 증시는 대외 변수 속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하락, 코스닥은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 내 업종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13포인트(-0.55%) 하락한 6,191.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기대감이 반영되며 관망세가 유입됐으나,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2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천459억원, 1천503억원을 순매수하며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금융투자가 4천342억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보험(-622억원), 투신(-368억원), 연기금(-754억원)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1%,), 오락·문화(-1.4%), 보험(-1.1%), 증권(-1.0%) 등이 약세를 보였고, 대형주 중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는 7.07포인트(+0.61%) 상승한 1,170.04로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오 업종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나스닥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이차전지 관련주의 강세가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도 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투신(371억원)과 연기금(122억원)이 순매수에 가담한 가운데, 금융투자(-443억원)와 보험(-65억원)은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3.1%,), 운송장비·부품(+2.8%), 금융(+2.6%)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상승 흐름을 지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2조8천306억원, 15조7천67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6조2천130억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원 오른 1,483.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글로벌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상승 마감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일본 니케이와 홍콩 항셍지수는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증시 흐름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형성되며 단기적인 숨 고르기 흐름이 나타났다”며 “최근 협상 기대감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회복과 실적 및 수주 모멘텀을 기반으로 가파르게 반등한 이후, 일시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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