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흥행이 살린 '지역 상권'…야구장 인근 아르바이트 시장 '활기'

등록 2026.04.19 07:50:40 수정 2026.04.19 08:08:06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34%로 구인 공고 최다 증가
잠실 24%·광주 22% 등 주요 구장 주변 일자리 급증

 

【 청년일보 】 올해 KBO리그가 개막 이후 연일 구름 관중을 동원하면서 전국 야구장 인근 상권에 이른바 '야구 특수'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월부터 관중 유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기장 주변 식당, 카페, 편의점 등의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단기 인력 수요 역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역 커뮤니티 당근알바가 프로야구 개막 전후인 지난 3월 15일부터 한 달간 전국 9개 야구장 반경 500m 내 구인 공고를 분석한 결과, 직전 한 달(2월 11일∼3월 14일) 대비 모든 구장 인근에서 아르바이트 공고 수가 증가했다.

 

특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34%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서울 잠실야구장(24%),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22%), 인천 SSG랜더스필드(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 지역 구장들 또한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산 사직야구장과 창원 NC파크는 각각 7% 늘었으며, 수원 KT위즈파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고척 스카이돔은 각각 4%의 공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야구 경기 일정에 맞춰 급증하는 유동 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주변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구인 활동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단기 일자리의 형태 또한 갈수록 다양해지는 추세다.

 

야구장 내 입점 매장의 판매·운영 인력은 물론, 인기 있는 응원 굿즈를 대신 수령해 주는 심부름형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하며 새로운 고용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경기장 주변에 단기 인력 수요가 집중되면서 동네 기반의 빠른 구인·구직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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